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사업연도 투자자문·일임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는 1조195원으로 전년 동기 903억원(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 자문·일임사의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으로 전년 동기(603억원) 대비 932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올해 3월 기준 투자자문·일임사는 724개사로 1년 전(680개사)보다 44개사 늘었다. 겸영 투자자문·일임사는 318개사, 전업 투자자문·일임사는 406사로 각각 16개사, 28개사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투자자문·일임사의 총 계약고는 719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3000억원 늘었다. 자문계약고는 30조1000억원, 일임계약고는 689조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투자일임사의 일임재산 운용규모는 769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719조9000억원) 대비 49조7000억원 증가했다.
겸영사의 일임운용액은 762조8000억원으로 권역별로는 운용사 668조3000억원, 증권사 93조3000억원, 은행 1조1000억원, 전업사의 일임운용액은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겸영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수익 규모는 총 8662억원으로 전년 동기(8039억원) 대비 623억원(7.7%)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자산운용사 수수료 수익이 6106억원(70.5%)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사 2520억원(29.1%), 은행 35억원(0.4%) 순이었다.
금감원은 겸영 투자자문·일임사 중 자산운용사는 주로 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영위해 성장하는 반면, 증권사는 지난해 금리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 및 일임형 랩(Wrap) 손실 등으로 일임계약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랩(Wrap) 관련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증시 등락에 수익성이 큰 영향을 받는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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