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달부터 11번가를 통해 판매하던 주식투자상품권을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판매를 중단하는 것으로 기존 구매한 투자자들은 구매한 날을 기준으로 1년 사용이 가능하다.
금융투자상품권은 채권·펀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소비자가 구매하거나 기프티콘처럼 선물을 할 수 있다. 상품권을 구입하거나 선물을 받은 사람이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등록해 투자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2019년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도입됐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에서는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증권사 내부적으로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사용돼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는 중단된 게 맞다"며 "당초 예상과 달리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부족해지면서 금융투자상품권 판매가 부진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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