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중인 주요 제습기 9개 제품의 품질, 경제성, 안전성을 시험평가했는데요. 이를 들여다봤습니다. 9개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우선 24시간 동안 제습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을 의미하는 제습 성능은 캐리어와 LG전자의 제품이 20ℓ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씽크에어 제품은 12.2ℓ로 용량이 가장 적었죠.
제습 성능을 적용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6~28평형 수준으로 제품별 차이가 있어, 소비자원은 사용 공간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제습기는 소리가 얼마나 작냐는 것도 관건인데요. 평가는 최대/최소 풍량 조건으로 나뉘어 진행했는데 최대에서는 위니아와 LG전자가, 최소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위닉스 제품이 각각 50㏈ 이하로 나왔습니다.
제습 효율은 1일 제습량(ℓ)을 1일 소비전력량으로 나눠 측정했는데요. 삼성전자, LG전자, 위닉스, 캐리어, 쿠쿠홈시스의 효율이 2.6ℓ/kwh 이상으로 비교적 우수했죠.
전기요금은 어떨까요? 소비전력을 월간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전 제품 평균은 8000원 수준. 이 중 삼성전자 제품이 7000원(262W)으로 가장 적었고, 보아르 제품은 1만원(363W)으로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는 안전성 부문은 전 제품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습수의 외부 노출은 전혀 없었고, 누전 및 감전 위험도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평가 대상 외 제품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제품명을 검색, 제습량 등을 확인 후 구입하라고 조언했는데요. 제습기. 잘 고르고 잘 써서 습기와의 싸움 꼭 이기시길 바랍니다.
◇ 제습기 사용 시 주의사항 = ▲불안정한 장소 또는 진동이 심한 공간에는 설치하지 않습니다. ▲스프레이 등 인화물질은 폭발·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제품 주위에 두지 않습니다. ▲화상·감전 및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공기 배출구에 핀·막대기 등 이물질을 넣지 마세요. ▲발열에 의한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작동 중인 제품 위에 옷·수건 등도 올리지 마세요. ▲제습기 작동 중에는 열이 발생해 실내온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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