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2분기 매출액 1조945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0.9%, 67.8% 상승한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폴란드향 K2 전자 매출 인식이 지난 분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부분이 호실적의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폴란드향 K2갭필러 물량을 재생산하며 발생한 비용들이 제거된 것 역시 호실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키움증권은 해외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그룹인 PGZ와 K2 전차 현지 생산을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현대로템은 폴란드향 K2 전차 2차 계약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9월 폴란드 방산 전시회(MSPO)에서 180대 규모의 2차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루마니아 전차 사업도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수출 계약 체결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루마니아 전찬 도입 사업 규모는 250~300대로 추정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유럽 지역에서의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방산 부문 2026년 수출 공백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도 디펜스솔루션 부문 폴란드향 K2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2024년 매출액 4조4081억원, 영업이익 4528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전망치는 각각 전년 대비 22.9%, 115.6% 오른 수치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