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개선된 수치이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건설 경기 둔화 지속으로 인한 전기로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8% 하락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중국 철강 수요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더디지만,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세로 전환한 점에 대해 주목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중국 철강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6월까지 6.2%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철근 등 전기로 제품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또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부진 불구에도 현대제철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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