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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올해 연 매출 120억···내년 흑자전환"

증권 IPO IPO레이더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올해 연 매출 120억···내년 흑자전환"

등록 2024.08.01 15:43

수정 2024.08.01 15:56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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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장내시경 수술 年2500만건···5조 시장 공략2026년 주력 넥스파우더 표준 치료제 등재 추진

1일 열린 넥스트바이오메디컬 IPO 기자 간담회에서 이돈행 대표가 상장 후 사업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류소현 기자1일 열린 넥스트바이오메디컬 IPO 기자 간담회에서 이돈행 대표가 상장 후 사업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류소현 기자

"올해 매출 추정치가 120억원 정도, 영업 손익 분기점이 150억으로 내년에는 충분히 BEP(손익분기점) 넘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26년도에 주력 제품인 '넥스파우더' 판매량이 20만개를 넘으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14년 8월 1일 설립해 이날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매출액은 2020년 5.7억원에서 2021년 22.7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뒤, 2022년 28억원에서 2023년 49억원으로 약 75%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은 5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선 상태다. 올해 연간 매출은 12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내시경용 지혈재인 '넥스파우더'다. 2020년 7월부터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 메드트로닉과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한국, 일본, 중화권 제외)을 체결해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매우 높다.

혈관색전 미립구인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 에프'도 개발했다. 넥스피어는 2019년 한국 식약처 품목허가(MFDS) 완료, 2020년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 국가별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피어 에프는 한국 식약처 품목허가와 유럽 CE-MDD 인증을 완료했으며, 국내에서 2건의 시판 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 약 180케이스 임상을 완료했으며, 일본 의료기기 기업과 일본 판권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FDA에 임상시험신청(IDE) 제출을 완료해 FDA 인증 획득 및 글로벌 관절염 통증 치료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높은 영업이익률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영업 및 마케팅 부분은 미국 시장에서는 메드트로닉이,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는 동아 ST가 담당하기 때문에 관련 비용이 들지 않는다. 자사가 부담하는 비용은 인건비와 임상시험비 일부"라며 "때문에 생산량이 늘어나면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 생산 공장에서 넥스트파우더 연간 30만개까지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2026년도 예상 판매수량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상태"라며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2026년 기준 제조원가가 30%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후에는 2026년까지 넥스파우더의 표준치료제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넥스파우더의 시판 후 임상시험, 넥스피어 에프의 인허가·임상비용 및 운영자금 등 연구개발비용에 대부분 사용할 예정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7~8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 범위는 2만4000원~2만9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40억원~290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922억원~2322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수는 356만주로 전체 주식수(800만8066주)의 45%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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