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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GM, 7월 8313대 판매···'전기차 캐즘'에 수출량 감소

산업 자동차

KGM, 7월 8313대 판매···'전기차 캐즘'에 수출량 감소

등록 2024.08.01 16:48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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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량, 소폭 증가···해외 선적량 40.1% ↓전기차 수요 감소 탓에 토레스 EVX 수출량 급감'사전 예약 흥행 돌풍' 신차 액티언에 기대 걸어

KGM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 사진=KGM 제공KGM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 사진=KGM 제공

KG모빌리티가 7월 한 달간 내수 판매와 해외 수출을 통해 총 8313대의 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은 토레스 EVX 등 새로운 모델의 합세 덕에 소폭 늘었지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기(캐즘) 진입의 영향으로 수출량이 줄어들었다.

KG모빌리티는 올 7월 내수 시장에서 4237대의 완성차를 판매하고 해외 시장으로 4076대의 차를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월간 전체 판매량은 23.4% 줄었는데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8% 늘어났지만 해외 수출량은 전기차 캐즘의 여파로 40.1%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스포츠 다목적 전기차(전기 SUV) 토레스 EVX가 더해진 덕에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9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지난해 7월 판매 현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나머지 차종은 대부분 국내 시장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줄었다. 중형 SUV 토레스가 1310대로 차종별 월간 내수 판매량 1위에 올랐고 렉스턴 스포츠가 1193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6월 한 달간 1005대가 수출됐던 토레스 EVX의 월간 수출량이 3분의 1 수준인 334대로 줄어들면서 수출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해외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탓에 선적량이 줄어들었다.

KGM은 하반기에 출격하게 될 쿠페형 SUV 신차 액티언의 인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시장 단종 14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액티언은 사전 예약 실시 일주일 만에 3만5000대 이상 접수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남미 시장에서 시작했던 신차 마케팅을 하반기에는 주력 시장인 유럽과 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하고 현지 대리점과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고객 니즈 적극 대응을 통해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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