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상인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업황 우려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전 사업부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 가운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컨테이너 실적도 턴어라운드하며 이익 호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오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334억원, 영업이익 1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8.1%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 분기부터 나타난 실적 개선에도 팬오션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 및 철광석 항만 재고 증가에 따른 드라이 벌크 수요 약화 우려와 친환경 규제 실행 지연 등 수급 개선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회사의 주가는 상반기 기준 올해의 절반도 안 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20년 주가 수준보다도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다"며 "주가가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는 물동량 성수기 및 톤마일 증가로 인한 공급 타이트닝 지속 등 시황 개선 여지가 있다"며 "시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업황 우려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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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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