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 서울

  • 인천 9℃

  • 백령 9℃

  • 춘천 9℃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10℃

  • 안동 9℃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0℃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5℃

  • 창원 13℃

  • 부산 15℃

  • 제주 15℃

금융 '자산 380조원' 中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금융 보험

'자산 380조원' 中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등록 2024.08.03 18:48

수정 2024.08.05 16:55

이지숙

  기자

공유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한때 자산이 2조위안(약 380조원)에 달했던 안방보험이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3일 연합뉴스와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금융 부문을 총괄 감독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안방보험의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했다고 공고했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으로 신중국 혁명공신 천이의 아들인 천샤오루가 실소유주이거나 우 전 회장의 동업자라는 소문도 있었다.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 '관시'(關係·관계)를 이용해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했다. 한때 총자산을 2조위안까지 키워 민영회사 가운데 중국 금융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해외 경영을 펼쳤다.

단 2017년 우샤오후이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면서 안방보험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우 전회장이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으며 안방보험 경영권은 중국 당국에 접수됐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