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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액티브ETF 선두로 시장 이끌 것"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액티브ETF 선두로 시장 이끌 것"

등록 2024.08.05 14:58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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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6개 상품 운용···순자산 3360억원으로 11위선제적인 운용 전략 변화와 차별적 상품 출시로 국내 액티브ETF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

사진 = 김세연 기자사진 = 김세연 기자

"회사 순자산총액이 9개월 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고, 지금 3500억원 수준에 있습니다.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성장했을 때 이런 속도로 간다면 저희가 국내 액티브 ETF중에서는 선두 주자로서 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 총괄은 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Act(코액트)'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상장한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KoAct 글로벌 인공지능(AI)&로봇액티브', 'KoAct 배당성장액티브', 'KoAct 글로벌기후테크액티브', 'KoAct 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KoAct AI인프라액티브' 등 6개 상품을 운용 중이다. 순자산은 3360억원으로 전체 ETF 운용사 26개사 중 11위로 자리 매김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투자자 자산을 지키고,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한 세상 변화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과 투자에 도움이 되는 ETF를 제공하려고 했다"며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ETF는 그 자체로 세상 변화를 담았고, 운용 측면에서도 개별 기업 경쟁력이나 그 산업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성장 요인으로는 시장 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운용 전략 변화를 꼽았다. KoAct액티브 ETF 상품 라인업 소개를 맡은 서범진 총괄은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을 바라보고 전반적인 산업 흐름을 잘 담을 수 있는 KoAct ETF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존 상품들의 하반기 운용 전략을 설명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는 바이오시밀러 등 미국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 기업에 투자하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장기간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한다.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는 전력 인프라에 대한 선호를 지속하며, AI 전력 수요 증가로 유틸리티 태양광 업종과 천연가스 산업에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9월 AI 아이폰 출시 이후 온디바이스 AI에 주목할 방침이다. AI 인프라에서 AI 서비스 기업으로 비중을 확대하며 AI 로봇 기업 비중도 점차 키운다.

'배당성장 액티브'는 주주환원성향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하반기 모멘텀(상승 여력) 발생 시 알파 수익을 통해 차별화된 수익률 창출을 목표로 제시한다. '테크핵심소재공급망 액티브'는 메모리 가동률 상승으로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소재에 집중 투자, 'AI인프라액티브' HBM, 디램 선당공정 등의 반도체 수혜 종목 집중한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올해 3분기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이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상품 출시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혜택 받는 상품을 개발한 점도 성장 전략으로 언급했다. 서 총괄은 "글로벌 기후테크 출시할 때, 배당 성장 출시할 때 시장에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운용인력과 운용본부에서 강하게 추진하며 회사를 설득했다"며 "상장 초기에는 반응이 안 좋았지만, 실제로 시간이 지난 후 성과가 나기도 했고 특히 배당 성장 같은 경우에는 배당 성향이 낮다는 게 크게 화두 되며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3년, 5년 큰 트렌드를 본다"며 "한 분기 정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지만, 장기 큰 흐름에 맞춰 성과를 어떻게든 개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 대표는 액티브 ETF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 대표는 "국내 ETF 중 주식형 액티브ETF 비중이 2.7%인데 2030년까진 그 비중이 1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기후테크, 배당성장 상품 출시 때부터 시장 선제적 상품을 만들어서 고객이 관심을 가지게 하고 수익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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