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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분기 주저앉은 카카오게임즈, 장르 다각화로 하반기 '승부'(종합)

IT 게임

2분기 주저앉은 카카오게임즈, 장르 다각화로 하반기 '승부'(종합)

등록 2024.08.07 09:4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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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8억원···전년 比 89% '뚝'주요 작품 매출 하락 탓···모바일만 22%↓"사업 다각화 위해 모멘텀 확보하는 단계"

2분기 주저앉은 카카오게임즈, 장르 다각화로 하반기 '승부'(종합) 기사의 사진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4월~6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주 수입원인 모바일 게임 매출 하락이 뼈아팠다. 회사는 향후 플랫폼·장르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분기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89% 줄어든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회사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250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이었다.

이 기간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한 약 1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약 1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한 약 84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작품의 매출 하락이 이 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신작의 성과 부재와 장기간 서비스한 작품의 매출 감소가 부문 실적을 끌어내렸다. PC게임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PC뿐만 아니라 콘솔 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으로 반등을 모색하겠단 입장이다. 아울러 RTS(Real Time Strategy),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SRPG(Simulation Role-playing Game), 루트슈터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단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4일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RTS 신작 '스톰게이트'의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도 오는 4분기 앞서 해보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콘솔 플랫폼 기반의 프리미엄 인디 게임 신작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모멘텀을 확보해 가는 단계로, 하반기 비용 효율화 및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게임사업에 기반해 인디 게임부터 대작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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