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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전력, 상반기 매출 43조·영업익 2조원···전기요금 인상 영향

산업 에너지·화학

한국전력, 상반기 매출 43조·영업익 2조원···전기요금 인상 영향

등록 2024.08.08 16:10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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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기 연속 영업익···분기별 영업익 규모는 감소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영업손실 발생한전 "전기요금 원가 감축으로 적자 해소 노력"

한국전력, 상반기 매출 43조·영업익 2조원···전기요금 인상 영향 기사의 사진

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3조7664억원, 영업이익 2조549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세 차례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했다. 또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해 3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세부적인 증감 요인으로는 전기판매수익 판매량이 0.5%감소했으나, 전기요금 인상으로 판매단가가 8.5% 상승해 3조848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자회사 연료비는 4조2154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9161억원 줄었다. 자회사 발전량은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 감소 등으로 하락했으나,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영업비용으로는 자회사 연료공급 사업 관련 연료비 감소 등으로 3182억원 낮아졌다.

최근 중동 분쟁 지속, 고(高)환율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되므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력구입비 절감 등 전기요금 원가 감축을 통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전은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 연료세제 인하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구입전력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긴축경영계획을 추진하는 등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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