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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삼성생명 "주주환원율 50% 목표"

금융 보험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삼성생명 "주주환원율 50% 목표"

등록 2024.08.16 12:1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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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4년 타깃으로 배당성향 우상향 계획밸류업 공시는 자본시행법 개정안 확정 이후상반기 순익 전년比 40.5%↑···킥스 200~210% 추정

사진=삼성생명 제공사진=삼성생명 제공

새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IR)에서 기업가치 제고 방향성을 공개했다. 삼성생명은 최소 3~4년을 목표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밸류업 방안은 연내에 예상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확정 시행되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삼성생명 IR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상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주주환원율은 35.1%, 주당배당금은 3700원(시가배당률 5.1%)이었다.

이날 이주경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삼성생명은 IFRS17 도입으로 인해 개선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진사 수준의 중장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기업 가치 제고 방향성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CFO는 "이를 바탕으로 고수익 건강보험 시장 지배력 확대, 경상이익 성장을 통한 ROE 개선, 적정 지급 여력 유지와 주주환원율 안정적 상향이라는 큰 틀 하에서 거래소가 발표한 공시 가이드라인 등을 참고해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펀더멘탈 측면에서 보면 연간 3조원 이상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창출과 이에 따른 보유 CSM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또 자산 운용이익률의 개선이라든지 안정적인 자회사 연결 손익을 기반으로 보면 삼성생명의 IFRS17 손익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생명 측은 손익의 안정적 증가에 힘입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또한 글로벌 선진사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 CFO는 "밸류업 공시가 될 때 최종적인 확정안을 말씀드리겠지만, 주주환원율 50%는 최소 3년 내지 4년 정도를 타깃으로 놓고 있다"며 "금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에) 맞춰서 상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손익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과 같이 맞춰봤을 주당 배당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생명 발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3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5% 증가했다. 이는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

동기간 보험서비스 손익은 상반기 711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818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건강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에 따른 상품 라인업 강화에 힘입어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인 신계약 CSM은 1조6461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54.3%로 전년동기(30.8%) 대비 23.5%포인트 확대됐다. 장래 보험서비스 손익의 재원인 보유 CSM은 전년 말보다 5000억원 증가한 1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전속 채널 조직은 상반기 기준 3만2738명으로, 전년 말(3만349명) 대비 2000명 이상 늘었다. 6월 말 기준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319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3.3%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K-ICS 비율은 200~210%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은 2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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