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준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직접 연자로 나서, AR1001의 약리작용과 인지기능 개선 효과, 안전성, 그리고 p-Tau181 등 주요 바이오마커 개선에 대한 임상 2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또 현재 11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Polaris-AD)의 주요 임상 디자인, 평가지표, 개발 전략 등을 설명했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을 중심으로 퇴행성 뇌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AR1002'(타우 병변 알츠하이머병, 레트 증후군 치료제), 'AR1003'(알츠하이머병 복합치료제), 'AR1004'(경도인지장애 천연물치료제), 'AR1005'(루이소체 치매 치료제) 등 다양한 차세대 신약을 개발 중이며, 경도인지장애(MCI)부터 중증 치매까지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단계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은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ADAS-Cog13), 임상 치매 등급 척도(CDR-SB), 미니 정신상태 검사(MMSE), 뇌 척수액(CSF) 및 혈장 바이오마커 변화 등 다수의 평가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 임상은 내년 말 완료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톱 라인 결과 발표와 함께 FDA에 신약 허가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올해 초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세계학회 (AD&PD)에서 AR1001이 경구용 질병치료제 (Disease Modifying Therapy)로 공식 등재되며 글로벌 제약 기업과 각국의 임상의, 학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며 "주목을 받는 만큼, 한국 미국 지사 임직원들이 임상 진행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치매학회(ASAD)는 아시아 최대의 치매 학회로, 치매 관련 임상의와 학자들이 모여 최신 진단 및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장이다. 올해 학회는 '치매 다시 생각하기 (Re-thinking Dementia: The Concept of One Health)'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내년 학회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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