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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2세 승계' 원익 상한가 직행···최대주주 가족법인 변경

증권 종목

'2세 승계' 원익 상한가 직행···최대주주 가족법인 변경

등록 2024.08.21 17:14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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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원익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원익의 최대주주가 창업주 이용한 회장의 가족 법인 '호라이즌'으로 변경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원익은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4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원익은 장마감 이후 기존 최대주주 이용한과 특수관계인 호라이즌의 장외매매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호라이즌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이 회장은 갖고 있던 원익 지분 38.18%를 호라이즌에 모두 매각했다. 호라이즌은 기존에 보유한 지분(8.15%)에 더해 원익 지분 총 46.33%를 확보했다. 인수자금은 자기자금 50억원에 차입금 212억8000억원이다.

호라이즌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용한 회장과 자녀 이규엽, 이규민, 이민경씨가 지분 100%를 나눠 갖고 있다.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이 회장과 규엽·규민씨가 각각 26.67%, 민경씨가 20%다.

원익그룹은 반도체, 이차전지 업종에 주력하고 있으며 원익IPS,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피앤이, 케어랩스 등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전체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원익그룹 지주회사 원익홀딩스인데, 원익은 홀딩스 지분 28.9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배구조는 '이용한 회장-원익-원익홀딩스'에서 '호라이즌-원익-원익홀딩스'로 '옥상옥' 구조가 갖춰졌다.

향후 오너일가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원익-원익홀딩스 합병도 예상된다. 2세들에게 상속세 등의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원익 주가 상승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종가 기준 원익 시가총액은 895억원, 원익홀딩스 시가총액은 2371억원이다. 호라이즌은 원익홀딩스 지분 1.07%를 가져 이 회장에 이은 3대 주주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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