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사장은 이날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한 10대 그룹 간담회'를 통해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삼성전자, SK, LG, POSCO홀딩스, 롯데지주,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 9개 주요 기업의 재무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관련 기업 의견을 듣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다.
정 이사장은 "현재 금융업종 중심으로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공시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하반기에는 다양한 업종으로 공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참석한 임원들은 상반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상장된 계열회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주주·업가치를 높일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도 했다.
거래소는 설명회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밸류업 공시 사례를 안내할 예정이다.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해 상장기업의 공시 참여도 지원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척도가 될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다음달 발표된다. 연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및 밸류업 지수 선물도 상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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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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