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데뷔 예정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콘텐츠 공개량 및 퀄리티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며 "제작 비용이 기존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 이에 실적 추정치를 하향 한다"고 밝혔다.
이어 "NCT 127멤버 탈출에 따른 단기 실적 추정 변동은 없으나, 2025년 이후 NCT127 관련 음반·공연 수익 추정은 보수적으로 변경한다"며 "판매 기여도가 낮은 비인기멤버였지만, 탈퇴 사유가 주는 피로감에 따른 팬덤 이탈 가능성이 유효함을 감안한다"고 덧붙였다.
대신 이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고성장과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나이비스는 9월 데뷔 예정 모션캡쳐·보이스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로 에스파 세계관과 이어지는 콘텐츠로 초기 인지도 확보에 성공한 그룹이다. 플레이브·이세돌 등 버추얼 아티스트 사례 감안 시 음반 중심의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신인그룹 디어앨리스는 영국 문앤백 합작 전원 영국인 보이밴드로 현재 'BBC One'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일반 팝 그룹으로 포지셔닝 중인 만큼 케이팝 팬덤뿐 아니라 일반 서구권 대중 타깃이 가능할 것으로 기존에 없던 수요 창출을 기대한다는 평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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