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3만2000원) 대비 3200원(10.00%) 내린 2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주주 지분 매도와 고평가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여겨졌지만 오너 일가 지분 매도 우려, 고평가 논란 등으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연달아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냉담한 시선을 받고 있다.
앞서 상장된 계열사 아이스크림에듀 기업공개(IPO) 당시코스닥 상장 이후 보호예수가 6개월이 풀리자 오너 일가가 대다수 지분을 매각해 현금화한 바 있다. 이 같은 우려에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1.3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 하단인 3만200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2.9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역시 올해 최저 경쟁률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비교 기업으로 메가스터디, 예림당 등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들은 포함하지 않고 삼성출판사(주가수익비율 22.7배)와 미국 교육업체 체그(20.3배) 등을 포함시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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