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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국립목포대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도약"

로컬뉴스 호남

국립목포대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도약"

등록 2024.09.02 16:58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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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서 글로컬대학의 비전 밝혀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이 2일 남악캠퍼스 다목적강당에서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이 2일 남악캠퍼스 다목적강당에서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지난 28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이후 2일 남악캠퍼스 다목적강당에서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비전1> 세계 최고의 해양특성화 명문대학

글로컬사업을 통한 국립 목포대의 발전 비전은, 그 첫 번째로 친환경 무탄소선박, 해상풍력, 에너지IC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전남 서남권은 전국 최대의 8.2GW 해상풍력 프로젝트, 현대삼호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매출 10조원의 친환경 선박산업과 한전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산업을 주력 산업이자 핵심 미래산업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에 서남권의 거점 국립대인 국립목포대는 이러한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20여 년 전부터 "신 해양산업의 리더"라는 슬로건 아래 해양과 에너지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왔다.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로 도약하기 위해, 이미 조성된 두 개의 산학융합지구를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교육, 양질의 취업-창업 기능을 갖추고 우수한 글로벌 연구자가 정주할 수 있는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한국 제2의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위치한 대불산학융합지구는 SMR,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선박을 연구하는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 파크,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는 해상풍력과 에너지-ICT를 담당하는 에너지 사이언스파크로 조성하게 된다.

두 개의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는 지자체 주도로 연구원 정주환경 개선이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6개의 세계적인 글로벌 Only-1 연구센터가 입지하게 된다. LNG-수소 극저온단열시스템 실증센터,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친환경 첨단용접센터가 이미 그 기반이 조성되었고, 지난 7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SMR 선박연구소'가 설립되었는데 향후 초대형 해상풍력센터 등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Only-1 연구센터는 자연스럽게 센터의 우월한 인프라를 활용한 국립목포대 만의 글로벌 Only-1 교육과정 설치로 이어져 외국 학생과 연구자 유치, 글로벌 인력양성은 물론 질 높은 취업,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하는 창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글로벌 Only-1 교육과정은 국제 인증기관과 공동 운영할 예정인데, 벌써 서울대, 타이완대를 포함하여 5개국 100여 개 대학과 기업이 교육을 신청하고 있다.

국립목포대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는 글로벌기업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여, 기업에는 연구비와 센터인프라 활용의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멤버십 회원은 실무교육과 양질의 취업처를 대학에 지원하여 대학과 기업 간 상호 호혜적인 관계가 형성되도록 하였다.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서남권 친환경 무탄소선박 산업 3조원, 해상풍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무탄소에너지산업에 있어 4조원의 매출증대와 총 1만명 이상 지역의 고용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세계는 탈탄소, 디지털 혁신을 통한 AI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시대인 바, 국립목포대학교는 앞으로 잘 갖춰진 글로벌 연구기반을 중심으로 탈탄소-무탄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ICT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며 국가와 지역의 미래기술 연구와 전략제품 개발에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섬과 해양에 있어 인문학과 사회경제학 같은 비이공계 영역으로 해양특성화 영역을 확대하며, 30개 이상의 전공과 학과를 해양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함으로써 명실공히 해양특성화 글로벌 TOP3 명문대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대학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비전2> 전남의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거점국립대

국립목포대 글로컬대학사업 두 번째 비전은 전남도립대와 통합을 통해 지역의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거점국립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사립대와 고등학교의 특성화 지원, 순천대와 목포해양대 같은 지역 국립대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전라남도 고등교육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립대의 통합은 2년제 학위과정을 유지하며 추진될 예정인데, 국립목포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지역산업의 많은 기능인력 수요를 공공영역에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전남 최대의 국립대로 거듭나게 되고, 2·4년 학위부터 석박사 학위과정을 모두 갖추는 최초의 국립대로서 지역과 국가산업의 전문인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주기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 대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전문학사-학사 연계로 일-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전남도립대 담양캠퍼스와 장흥캠퍼스가 대학과 지역의 협력사업 거점으로 활용하게 되는 부수적인 대학통합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대학은 또한 교육환경 변화에 부응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인데, 국립목포대의 교육혁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취업을 제공하는 것이다.

교수님의 사회연계 프로젝트와 명품강의 개발을 지원하고, 학생 실무교육과 취업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공계는 기업참여 프로젝트랩, 비이공계도 사회연계 프로젝트랩 수강을 확대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기업과 사회기관의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실무교육과 양질의 취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비전3> 학생복지, 청년 문화예술과 창업의 중심대학

국립목포대는 또한 글로컬사업을 통해 수도권을 능가하는 학생복지, 청년 문화예술과 창업의 중심대학이 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영암과 나주에 위치한 2개의 산학융합지구를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포함하여, 통합대학 6개 시군에 입지한 7개 캠퍼스를 학생복지, 청년 문화예술과 창업의 거점캠퍼스로 바꾸어 청년이 남아있는 지역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방을 기피하는 학생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무안의 목포대 본교는 "서울보다 나은 행복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

국립목포대 대학촌은 작년에 지정된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무안군과 함께 대학촌 리모델링과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있으며, 대학 자체적으로는 캠퍼스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는 우수한 생활 복지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꿀잼 캠퍼스, 학생이 사랑하고 자랑하는 캠퍼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나머지 4개 캠퍼스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통해 청년이 머무르는" 지역성장 캠퍼스로 조성된다.

먼저 목포 남항에는 친환경중소형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목포캠퍼스에 의과대학과 대학 병원 유치를 추진하며, 도청이 들어선 남악신도시 캠퍼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대 본교인 담양캠퍼스는 글로벌 인재양성캠퍼스로 발전시키고, 장흥캠퍼스는 바이오식품 클러스터로 육성할 예정이다.

캠퍼스가 입지한 지자체 외에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인 6개 지자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이 모든 사업은 지자체와의 면밀한 사전 협의를 통해 도출되었다.

신안군은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강진군에 위치한 구 성화대 캠퍼스에 청년 창업과 정주를 위한 스타트업 벤처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해남군과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발전과 서남해양관광레저 거점 조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완도군과는 해양치유단지 조성, 진도군은 ICT기반 첨단 양식과 기능성 작물 산업화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함평군은 AI 축산업 융복합벨리 조성을 함께 하게 된다.

국립목포대학교는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대학으로서 12개 시군과 40여개의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청년이 남아있는 지역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는 글로컬사업에서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국비와 1,854억원의 지방비, 국비와 교비 1,200억 등을 포함하여 약 4천억을 상회하는 사업비가 확보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연계사업으로 RISE사업 1천억원, 국립대 육성사업 500억 등을 포함하여 2028년까지 총 5,500억의 예산이 국립목포대학교의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확보된 사업비의 소요 내역을 살펴보면, 향후 5년간 글로벌 사이언스파크 조성, 대학과 지역의 글로벌 혁신을 위해 약 1,500억원, 대학 특성화와 학생 복지, 문화예술과 첨단 교육환경 조성에 1,500억원, 인구소멸을 막고 지역성장을 위한 지역협력사업에 2,00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국립목포대학교는 특히 학생들을 위한 복지예산, 해외연수, 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연간 100억원 규모의 학생지원 목적사업비를 200억 규모로 확대하여, 대학 생활과 통학 등에 대한 복지예산의 확충은 물론 장학금 지급률을 등록금대비 115%로 높이고, 희망하는 전 학생들에 대해 글로벌 해외연수를 보내는 등 학생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원생들의 연구비 지급도 대폭 확대하여 대학의 모든 학생들이 만족하는 생활과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은, "인구절벽 시대에 지방대학의 운영을 지역의 한정된 자원만을 가지고 유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대학의 글로벌화는 우월한 R&D 역량을 제외하고는 설명하기 어려운데 국립목포대는 우수한 연구기반으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지역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의 성공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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