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8가구 중 2116가구 일반분양···전용면적 50~103㎡ 구성단지 한복판에 1만평 규모 자연공원 품은 걸포북변역 역세권"단지 밖 나갈 일 없다"···'김포 최대 규모' 커뮤니티 갖춰
6일 걸포북변역 남측에 위치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현장 내에는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평형타입별 주택모형을 둘러보려는 예비수요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었다. 모델하우스로 들어가려는 인파는 현장에 마련한 외부대기소를 한참 벗어난 길까지 늘어섰다. 모델하우스 내부에도 평형타입별 주택모형 입구마다 대기줄이 생겨 대부분의 입장객이 십여분을 기다릴 뒤에야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에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입지와 규모를 모두 갖춘 단지이기 때문이다. 305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데다, 대중교통과 자차교통망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 중앙에는 1만평 규모의 자연녹지언덕인 북변공원도 품고 있다.
단지는 북변사거리 우측에 자리 잡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2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북변사거리는 김포시를 횡단하는 핵심도로인 김포대로와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를 잇는 검단로-중봉로가 교차한다. 김포 주요 지역뿐 아니라 서울 강서와 인천 검단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요지인 셈이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조합원 수에 비해 신축 건립 규모가 커 전체 가구의 3분의 2가 넘는 211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이 덕분에 로얄층과 고층도 충분히 공급된다. 전용면적도 전용 50㎡의 소형평형부터 103㎡ 중대형까지 다양하다. 시공은 ㈜한양이 맡았다.
단지 전체규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3058가구다. 일반분양으로 배정된 가구는 전용면적별로 ▲50㎡ 65가구 ▲59㎡ 1150가구 ▲76㎡ 435가구 ▲84㎡ 316가구 ▲90㎡ 24가구 ▲103㎡ 126가구다.
46개소에 이르는 김포 최대 규모 커뮤니티는 이 단지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중앙 숲으로 단지가 나눠진 것에 대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총 3곳에 나눠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각 커뮤니티 모두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주택 내부는 안방과 거실, 부엌을 넓게 구성하고 침실은 작게 구성했다. 커뮤니티시설이 풍부한 만큼 일상생활은 커뮤니티를 통해 영위하고, 집에선 거실과 부엌을 중심으로 가족 간 소통을 강조한 설계로 풀이된다. 소형평형에도 펜트리와 드레스룸을 배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한 부분도 눈에 띈다. 대형평형인 103㎡는 서재와 거실을 틔울 수 있어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단지의 가장 특이한 점은 단지 중앙에 위치한 1만평(3만5000㎡) 규모의 야산(野山)이다. 자연산림과 함께 김포성당이 들어서있다. 야산은 재개발구역에 함께 포함돼 산책로 조성 등 새 단장을 거쳐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산책로를 제공하는 '북변공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시공 관계자는 단지 내부 조경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조경분야 전문 기업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 설루션팀이 시공과 설계를 맡아 북변공원과 어우러지는 조경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10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며, 실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분양가는 1평(3.3㎡)당 약 205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50㎡ 3억5450만~3억9300만원 ▲59㎡ 3억9590만~5억3460만원 ▲76㎡ 5억4520만~6억3620만원 ▲84㎡ 6억3210만~6억9390만원 ▲90㎡ 6억5790만~7억510만원 ▲103㎡ 7억9420만~8억7170만원이다.
모델하우스 내방객들도 단지 조건에 호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현재 검단신도시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30대 내방객 A씨는 "평형배치나 주택 내부 구성도 마음에 들고 인천과 서울 모두 쉽게 갈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 좋다"면서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적당히 저렴한 가격인 것 같아서 청약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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