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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상업화' 마일스톤 기술료 804억원 받는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상업화' 마일스톤 기술료 804억원 받는다

등록 2024.09.11 11:11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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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이다. 이미지=유한양행 제공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이다. 이미지=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에 기술수출한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렉라자)' 상업화 마일스톤 기술료 6000만 달러(약 804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성과가 국내 최초의 기술수출 상업화 성공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기술료는 60일 이내에 수령될 예정이다.

이번 마일스톤 성과는 유한양행 '레이저티닙'과 얀센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이 상업화 단계에 돌입한 데 따른 것이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치료는 EGFR 돌연변이와 MET 증폭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마일스톤 수령 금액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으며, 이번 성과가 회사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얀센과의 협력을 통해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상업화와 추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첫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유한양행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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