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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국민 내비의 배신' 논란 확산···티맵 "알고리즘 오류 아냐"

IT 인터넷·플랫폼

'국민 내비의 배신' 논란 확산···티맵 "알고리즘 오류 아냐"

등록 2024.09.19 14:42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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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추석 연휴 정체길 안내···이용자 불만 토로"차량 몰려 생긴 예외 사례, 원래라면 추천 안 됐을 길""교통량 분석 세분화···일정 시간 정체 시 알림도 고려"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국민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따라 주행하다 차량 정체로 인해 논길 한복판에서 수 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는 사연이 논란인 가운데, 사측이 재발 방지를 위한 '운행 경로 서비스'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19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 오후 3시경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몰려 발생한 사고"라며 "알고리즘 오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인근 국도의 통행 시간이 지난해 대비 5배나 걸릴 만큼 차량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정체 발생 직전인 오후 2시까지는 국도가 46분, 이면도로(농로)가 16분 소요되는 것을 파악해 농로 쪽으로 안내했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절대적으로 교통량이 많았기 때문에 평소 안내에서는 제외됐던 이면도로가 내비로 안내된 것이고, 알고리즘의 오류는 아니며 원래라면 추천이 안 됐을 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향후 전국 이면도로의 교통량을 분석해 더욱 세분화하고, 상황에 알맞은 가중치를 재부여할 예정"이라며 "일정 이상 정체가 발생하게 되면 이면도로 진입 시 알림을 띄우는 방향도 함께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석 당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평택호 방향으로 가는 농로에서 1시간째 갇혀 차 수백 대가 늘어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이용자들은 ▲"티맵 보고 국도로 빠진 건데, 논밭에서 4시간 갇혔다" ▲"안 막히는 길 알려준다고 농로로 보내서 티맵 안 쓰고 싶다" 등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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