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올해 상반기(1~6월)부터 인수 협상을 진행해 지난 12일 한화갤러리아가 퓨어플러스 지분 100%를 사들이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인수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퓨어플러스는 30년 이상 비알코올성 음료에 주력한 제조 전문기업으로 건강음료, 유기농 주스, 어린이 음료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호주, 북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에 연간 1500만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 알로에, 숙취 해소 음료 등 생산 중인 제품 종류만 약 200여 종에 달한다.
경남 함양군에 생산공장이 있으며 지난해 410억 원 매출과 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절반이 수출 실적이다.
자체 브랜드 외에 국내외 주요 음료 기업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품도 만들고 있다. 현재 전국 150곳 이상의 유통망을 통해 지역 마켓과 대형마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지역의 경우 프리미엄 음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퓨어플러스를 이끌 신임 대표로는 2004년 한화갤러리아에 입사해 영업 및 기획 업무를 맡아온 김철환 대표가 선임됐다. 퓨어플러스는 앞으로 생산공정 효율화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음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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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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