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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국투자證 "밸류업 ETF 수요는 신중한 접근 필요"

증권 증권일반

한국투자證 "밸류업 ETF 수요는 신중한 접근 필요"

등록 2024.09.27 09:38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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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7일 코리아 밸류업(가치제고) 지수에 대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요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오는 11월 초에 선보일 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ETF의 초기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본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 2개 시가총액 순위가 100위권, 200위권 순위를 감안하면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한국 ETF 시가총액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도 상장 초기에는 10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에 불과했다고 예를 들었다.

앞서 지난 24일 한국거래소는 한국형 밸류업 지수를 공개했다, 지수 지표는 시장 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성과 시장평가, 자본효율성에 기반하며, 100종목을 편입했다.

염 연구원은 "초기 ETF 금액을 2000억원 수준으로 가정한다면, 비중 한도가 15%로 한정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수급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6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인덱스 수요가 높은 한진칼, 에스원, TKG휴켐스, NICE평가정보, 동서 등의 기업이 좀 더 수급 측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줬다. 밸류업 지수는 코스피200, KRX300과 비교해보면, 최근 1년, 3년, 5년 성과 모두 양호하다는 진단이다. 특히 최근 3년 성과의 경우 주식 시장 변동성이 증가한 2022년을 포함하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다른 벤치마크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1년,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가 컸던 그 기간 동안 성과가 양호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밸류업 지수 발표를 통해 섬유·의복 종목 주주환원이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 사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 노력을 했던 소비재 기업들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됐다"며 "섬유·의복 업종 내에서는 F&F, 휠라홀딩스, 한세실업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으로 주주들에게 답하는 사례가 섬유·의복 업종 내 늘어나는 경향 있어 추후에도 해당 섹터에 대해 지속 관심 필요"하다며 "특히 의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붙여가거나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트렌드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지수에 포함된 F&F, 휠라홀딩스, 한세실업 외에 주주환원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영원무역이나 한섬, LF, 감성코퍼레이션 등을 꼽으며 비중확대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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