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선물에 빠진 시니어 쇼핑族
3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해는 선물하기 시장 성장세를 반영해 TV,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등 멀티채널 입점 상품을 간편하게 선물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존 모바일 채널 플랫폼 대비 저렴한 가격대, 풍성한 이벤트 등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앱 구매 빈도가 높은 유료멤버십 '엘클럽' 회원을 위한 전용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론칭하고 헬스케어 혜택을 신설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명절 선물하기 주문액 20배 급증, 초간편 선물에 빠진 4050대
롯데홈쇼핑은 올해 모바일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편의성 개선 및 차별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8월 선물하기를 이용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해 롯데홈쇼핑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업무, 여행 등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전달하려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홈쇼핑은 추석 행사 기간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 1돈(10명), 5천원 할인쿠폰, 최대 100% 페이백 등을 제공하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달 24일(토)부터 이달 12일(목)까지 진행한 '2024 추석 마음 한 상' 행사기간 선물하기 주문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 이상 신장했다. 명절 선물 수요가 몰리는 9월 1주차(9월1일~9월7일)에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주문액이 20배 이상, 주문고객수는 17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UI 개편, SNS 연계 등 고객 편의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한 점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명절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고객 중 40, 50대 중장년층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들의 선물하기 구매비중은 전체 고객 중 7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약 30% 포인트(p) 상승했다. 40, 50대 고객 1인당 주문금액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며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으로 선물하기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선호하는 명절 선물은 40% 이상 비중을 차지한 '식품'으로 나타났으며, '뷰티', '가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장년층의 선물하기 수요를 확인한 롯데홈쇼핑은 향후 선물하기 전용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할인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할인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기존 모바일 플랫폼 대비 저렴한 금액에 선물하는 서비스가 중장년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0년 12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서비스 론칭 이후 6개월 동안 월평균 주문건수가 40% 이상 성장하며 주문건수는 8만 건을 기록했다. 올해 모바일 채널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 친구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고객 대상 이벤트도 매월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 편의성 강화! 유료멤버십 전용 라이브커머스 도입도
롯데홈쇼핑은 올해 유료멤버십 '엘클럽'을 전면 개편해 모바일 쇼핑 편의성을 강화했다. '엘클럽' 회원들의 모바일 앱을 통한 구매 비중은 70% 이상인 점을 반영해 차별화된 모바일 특화 서비스를 신설한 것. 대표적인 혜택으로 ▲무제한 할인 쿠폰 ▲전용 라이브커머스 특가방송 론칭 ▲헬스케어 서비스 신설 등이 꼽힌다.
우선,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한 TV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하고 할인쿠폰도 업계 최대 할인율인 15%로 확대했다. 또한,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할인 판매하는 엘클럽 전용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매월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엘클럽 전용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때 멤버십에 가입하는 회원수는 평소 대비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일반회원 대비 리뷰 작성 적립금을 2배 높이고, 기념일 쿠폰 제공 등 신규 혜택도 추가했다.
엘클럽의 또 하나의 모바일 쇼핑 혜택은 '온가족 헬스케어' 서비스다. 40~50대 비중이 70%에 달하는 엘클럽 회원의 주요 관심사인 건강관리 수요를 반영해 유통업계 멤버십 최초로 헬스케어 혜택을 선보이게 됐다. 주요 혜택으로 ▲주요 백신 최대 49% 할인 ▲상급종합병원 예약 서비스 ▲일반 병원 예약접수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 내 이용고객 후기, 전문가 인터뷰, 상품 기획전 등을 한 곳에 모은 '헬스케어 라운지'를 오픈해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 오픈 이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몰리며 서비스 조회 고객은 9만 명 이상, 실제 이용자 수는 15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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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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