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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웨이모, 로보택시 협업 위한 파트너십 체결

산업 자동차

현대차-웨이모, 로보택시 협업 위한 파트너십 체결

등록 2024.10.04 19:00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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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에 최첨단 완전 자율주행 기술 탑재수년 내 美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서비스 추진HMGMA서 '자율주행 특화형 아이오닉 5' 생산

현대자동차는 웨이모 측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적극적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주행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는 웨이모 측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적극적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주행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구글 관계사 웨이모와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웨이모 측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적극적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현대차와 협업에 나서는 웨이모는 미국의 IT·바이오 기업 알파벳의 자회사로 구글과는 관계사의 위치에 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는 구글을 모회사로 뒀으나 구글에서 알파벳이 물적분할된 이후에는 대주주가 알파벳으로 바뀌었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현대차가 생산하는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심은 뒤 이 차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미국 조지아 주에 새롭게 가동되는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HMGMA에서 생산되는 웨이모 공급용 아이오닉 5에는 하드웨어 이중화와 전동식 도어 시스템 등 자율주행 특화 사양이 반영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오는 2025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은 "아이오닉 5는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을 도와줄 이상적인 차"라며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겸 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차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SAE 기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웨이모와의 협업은 그 계획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성과 강력한 전기차 로드맵에 중점을 두고 있는 현대차는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웨이모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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