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영풍정밀은 전 영업일 대비 2400원(7.54%) 오른 3만42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고려아연은 전 영업일 대비 3000원(0.39%) 소폭 오른 7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정밀 공개매수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사회를 열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고려아연에 관한 지분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영풍정밀 주가가 기존 공개매수가를 넘어선 상황이어서 공개매수가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MBK는 영풍정밀에 대해 공개매수가 2만원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 2만5000원으로 매수가를 한 차례 올렸다. 이후 최 회장 측이 주당 3만원에 대항공개매수에 나서자, MBK도 최 회장과 같은 수준으로 매수가를 추가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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