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민정 씨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5월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후 실질적 혼인 관계가 종료된 뒤 5개월여 만에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또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 SK 일가와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SK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함께 했다.
민정 씨와 그의 신랑 케빈 황 씨는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 씨는 베이징대 졸업 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했고 황 씨는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장녀인 윤정 씨는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장남 인근 씨는 SK E&S에서 패스키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민정 씨는 2019년 8월부터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다 휴직에 들어갔고 올해 퇴사를 결정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심리 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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