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회사 주식 1만931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지난 6월 18만9000원이던 고점 대비 45.1% 하락한 10만3786원으로, 총 2억400만원 규모다.
곽 부회장은 곽노권 한미반도체 창업주의 장남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한미반도체 지분 35.79%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지분율은 33.81%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서는 "자사주 직접 취득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달 말 밝힌 거래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4일 한미반도체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곽동신 부회장이 2만여 주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증권과 4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도 알렸다. 신탁 계약기간은 내년 3월말까지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3년 동안 모두 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취득한 자사주 중 일부인 192만6120주(약 400억원)는 소각하기도 했다. 곽 부회장은 올해만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5만9958만주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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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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