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국동의 신주인수권부사채(9WR)이 내달 24일 행사 기간 만료에 따라 매매정지 및 상장폐지 일정을 통보했다. 매매거래 정지 예정일은 내달 21일, 상장폐지 예정일은 같은 달 25일이다.
국동은 의류 제조 전문 기업으로, 파나틱스·칼하트·H&M 등과의 계약으로 의류를 인도네시아에 소재하고 있는 해외 생산법인 등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 적자 상태가 지속되면서 지난 6월 말 결손금은 88억원에 달한다.
해당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지난 2019년 5년 만기로 발행돼 오는 12월 24일 만기일을 맞는다. 지난 6월 말 액면 잔액은 6092만원이다.
국동의 최대 주주는 크리스에프앤씨(지분율 29.8%)다. 창업주인 우진석 회장이 크리스에프앤씨의 대표이사다. 우 회장의 아들 우혁주씨가 지난 2022년부터 국동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상호를 국동에서 온타이드로 바꾸는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동 소액주주 비율은 66.33%다.
한편 국동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5% 하락한 47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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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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