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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줬다→뺐었다→다시 준다···홈센타홀딩스, 38억원 규모 현금배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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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다→뺐었다→다시 준다···홈센타홀딩스, 38억원 규모 현금배당 진행

등록 2024.11.01 18:00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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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지급한 현금배당 무효 결정으로 주주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산 코스닥 상장사 홈센타홀딩스가 이번엔 올해 결산 배당으로 주당 30원을 책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현금 배당 규모는 38억820만240원이다. 배당 주식 총 수는 자사주를 제외한 1억2694만8주다. 배당 기준일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홈센타홀딩스는 2022년 12월 16일, 지난해 10월 10일, 올해 3월 8일에 알린 현금배당 결정을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세 차례에 걸쳐 주당 10원씩 지급한 배당금을 돌려달라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잘못 지급된 배당금 규모는 총 38억820만원으로, 올해 진행할 현금배당과 같은 규모다.

홈센타홀딩스는 현금 배당 결정 정정 공시 3일 전 무상감자를 진행한다고도 밝혔다. 무상감자는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가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줄지만 자산총액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자본잠식 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필요로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주주에 대한 보상은 하지 않기 때문에 통상 주주가치 훼손으로 여겨진다.

무상감자에 이어 배당 환수까지 이어지면서 홈센타홀딩스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14일 1001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803원으로 19.7% 하락했다.

홈센타홀딩스 관계자는 "무상감자가 완료되면 배당 가능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며 "반환 요청을 하지 않으면 법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진행하지만, 과거부터 주주환원에 대한 계획을 갖고 꾸준히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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