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22.07포인트(0.86%) 오른 2586.70에 개장한 후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3.48포인트(0.14%) 하락한 2561.15에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93억원어치를 팔았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170억원어치를 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황제주 고려아연은 임시주총 개최 가능성에 전 영업일 대비 10만원(8.03%) 하락한 11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인 KB금융은 0.69%, 신한지주는 0.35% 약보합 마감, 기아와 현대차도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1.57%, 3.24%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오로직스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보험(0.64%), 제조업(0.17%), 건설업(1.10%), 운수장비(0.01%), 전기전자(0.55%), 의약품(0.78%)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740선을 회복했다. 전 영업일 대비 9.86포인트(1.34%) 상승한 743.3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2888억원, 5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7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거센 상승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전 영업일 대비 5만7000원(15%) 상승한 43만7000원에 거래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 리가켐바이오가 4.31%, 휴젤 2.96% 상승했다. HLB와 삼천당제약, 클래시스는 각각 0.65%, 1.02%, 5.83% 하락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 중심 저가 매수세 유입, 트럼프 트레이드 다소 진정, 대선 결과에 따른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면서 "다만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폐막을 앞두고 오늘 발표될 부양책 규모에 주목하며 경계감도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는 시총 상위 대형주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후 들어 하락 전환, 호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된 크래프톤(7.41%) 등의 약세, 금융주 약세, 고려아연 급락 등이 하락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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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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