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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본부장 "연금시장 빠른 속도로 성장···차별화로 영향력 확대"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본부장 "연금시장 빠른 속도로 성장···차별화로 영향력 확대"

등록 2024.11.14 12:39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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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TCMA 장기자본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사진 = 한화자산운용 제공사진 = 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은 연금시장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상품 다양화와 차별화를 통해 올해 확정급여(DB)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퇴직연금 계좌에 담긴 한화자산운용 펀드 설정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내년에도 투자일임로보어드바이어(RA) 도입 등 운용 경쟁력을 강화해 이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

한화자산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을 초청해 '2025 LTCMA 장기자본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은 제이피모건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연금 상품을 운용하면서 성공적으로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했다고 이 같이 자평하며, 앞으로의 성장 전략에 밝혔다.

차 본부장은 먼저 "국내 연금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106조, 2021년 말 115조 그리고 최근 117조원까지 올라갔다"며 "리테일(소매금융) 공모펀드 시장이 빠른 속도로 감소한 반면 연금 공모펀드 시장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연금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연금 시장 성장 전망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이렇게 성장하는 연금시장에서 회사도 함께 그 성장 부분을 향유하고 있다"며 "특히 DB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0월 기준 작년 말 대비 2배 정도의 성장을 이뤘고, DB쪽 대부분의 80% 자금이 12월에 유입된다고 봤을 때 연말에 6배 정도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 중이다.

빠른 성장 요인으로는 상품 다양화와 차별화를 꼽았다. 차 본부장은 "우리나라 시장은 95% 가까운 자금이 원리금 보장형에 투자가 되고 있는 시장이다 보니 실적 배당형 측면에서는 상품들이 다양하지 않았다"며 "그런 부분에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저희는 이런 부분에서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상품 라인업을 개발, 네트워크를 확보한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자금을 유치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부터 제이피모간과의 협업을 통해 운용하는 TDF(타겟데이트펀드)를 대표 상품으로 지목했다. 이 TDF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최종 승인 당시 총 20개 퇴직연금사업자로부터 선택 받아 37개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며 TDF 기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자산운용 디폴트옵션 TDF(타겟데이트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452억원 규모에서 10월말 기준 1527억원으로 238% 늘어났다.

한화운용은 향후 TDF 및 밸런스펀드(BF) 추가 라인업을 통해 디폴트옵션 내 연금 상품 운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차 본부장은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성장을 이루고, 가장 기본이 되는 운용성과는 제이피모간과 지속 협업해 우수한 운용성과를 내년에도 쭉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이 부분을 통해 디폴트 옵션의 추가 편입이 예상, 또한 BF 추가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에서 투자일임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가 시행되면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일임업자로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IRP 계좌를 보유한 은행, 증권사 등의 퇴직연금사업자에게 RA 알고리즘 및 일임시스템을 제공해 증권사나 핀테크사 등 일임업이 가능한 주체들과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난 2~3년간의 운영을 통해 고객관리, 보안 및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받은 직판 플랫폼 파인(PINE)을 보유하고 있다"며 "파인 플랫폼의 확장선상에서 일임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역시 자체 개발을 통해 차별화 된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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