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부담 고려해 '초코파이'는 제외
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의 사용 비중이 높은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초코송이'가 20%, '마켓오 브라우니'가 10%, '톡핑'이 6.7%, '오징어땅콩'이 6.7% 각각 오른다.
오리온 측은 "전 세계적 기상 이변으로 카카오 국제시세가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다. 견과류 역시 6년 사이 2 배 가까이 올랐다"며 "향후 수년간 카카오와 견과류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며 "가격 인상폭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손실을 방어하는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13개 대상 품목 중 9개는 10년 넘게 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가격 인상으로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에 가격이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단 오리온은 '초코파이'는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또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 일부 제품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소비자 부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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