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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기준금리 내린 한은···부동산 불씨 지피나

부동산 부동산일반

기준금리 내린 한은···부동산 불씨 지피나

등록 2024.11.28 17:47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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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25→3.00%로···2달 연속 하향 조정부동산업계 "내년 2분기 이후 매수심리 회복 가능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내렸다. 미국에서 공화당이 대선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이 일어나면서 성장률 전망과 수출이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인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상승압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0.25%p 인하했다.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내린 데 이어 2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낮춘 건 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은행이 2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데에는 급변하는 대외상황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레드 스윕'(공화당의 상·하원 의회 장악)은 예상을 뛰어넘은 측면이 있고, 수출 경쟁 심화 등 구조적인 요인으로 수출이 크게 줄고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 경제성장률을 0.07%p 정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시장에 상승신호를 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리게 되면 내년 2분기 이후부터 실질적 대출 부담이 줄어들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지역별로 온도 차이는 뚜렷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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