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9일 금요일

  • 서울 14℃

  • 인천 16℃

  • 백령 16℃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2℃

  • 수원 15℃

  • 안동 15℃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6℃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3℃

증권 정용욱·정근수 신한투자증권 부사장, 사장 승진···'3사장' 체제 도입한다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정용욱·정근수 신한투자증권 부사장, 사장 승진···'3사장' 체제 도입한다

등록 2024.12.20 18:07

유선희

  기자

공유

사진 제공 = 신한투자증권사진 제공 =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세 명의 사장 체제를 도입했다. 기존 '자산관리(WM)총괄'과 더불어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기업투자금융)총괄', '경영관리총괄'을 신설했다. 앞서 선임된 이선훈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관리총괄을 맡는다. 정용욱 부사장과 정근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WM과 CIB총괄을 각각 담당한다.

20일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3개의 총괄체제 도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위기극복과 정상화를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자산관리·CIB·경영관리 총괄을 신설했다.

기존의 WM총괄만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CIB총괄과 경영관리총괄이 새로 출범하게 됐다. 이달 초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로 추천된 이선훈 부사장은 경영관리총괄 대표를 맡았다. 정용욱 부사장은 WM총괄 대표를, 정근수 부사장은 CIB총괄 대표를 각각 담당한다. 특히 정용욱·정근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선훈 부사장과 같은 직급을 가지게 된다.

자산관리총괄은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강화된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CIB총괄은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의 통합적 성장과 안정화를 주도하며, 전통 IB사업의 성장과 대체자산 IB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체계적인 협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경영관리총괄은 대표이사 사장이 겸직하며 전략기획그룹과 경영지원그룹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위기극복과 정상화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전략·재무·인사·프로세스·시스템·평가보상 등 광범위한 분야의 개선 작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도 신설하고 기능을 확대했다. 재무관리 담당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프로세스혁신본부를 새로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또 준법지원팀과 운영리스크관리팀을 신설해 일선의 내부통제와 전사 운영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 구조도 재정비했다. 부동산금융 비즈니스의 효율화를 위해 두 개 본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소속 부서를 7개에서 5개로 축소했다. 홀세일그룹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그룹으로 이동 통합돼 동일한 리스크관리 체계 하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이례적인 3명의 사장 체제를 도입한 까닭은 부실한 내부통제가 도마에 오르면서다. 올해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대 손실 사고를 내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위기극복과 정상화를 조속히 달성하는 데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신뢰받는 증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