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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올해 ETF 시장 순자산 170조원 상회···전년 比 43% 증가

증권 증권일반

올해 ETF 시장 순자산 170조원 상회···전년 比 43% 증가

등록 2024.12.30 17:35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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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상장 174종목·상장펴지 51종목 기록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이 170조원을 상회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ETF시장은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과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순자산총액이 170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규모는 글로벌 시장에서 순자산총액 11위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5위를 기록했다.

순자산총액 1, 2위 종목은 CD금리와 미국 시장대표 상품으로 각각 9.1조원과 7.2조원을 달성, ETF 시장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35종목으로 전년 대비 1종목 증가했다.

올해 신규상장 종목은 174종목, 상장폐지는 51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 수는 935종목을 기록했다. 신규상장 종목 중 126종목이 주식형ETF이며 이중 절반 이상인 66종목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테마형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상품라인업이 확충됐다. 밸류업 ETF와 신규테마형 ETF의 상장 등 원활한 신상품 공급을 통해 시장매력도가 향상되고 질적성장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커버드콜 등 배당형 ETF는 23종목, CD·KOFR 등 금리형 ETF도 6종목 상장되는 등 고정적 현금흐름 ETF에 대한 관심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리브랜딩, 기초지수 산출기준 및 종목명 변경 등을 통한 ETF 상품성 증대 및 마케팅 강화도 지속됐다.

올해 상장폐지 건수는 51건으로 시장개설 이후 최대 기록를 기록했다.

올해 설정·환매에 따른 순자금유입은 총41조8000억원으로 단기금리 ETF 및 미국 시장대표 지수 추종 ETF에 집중됐다. ETF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000억원을 기록, 코스피 시장의 32.4%로 전년(33.4%)와 유사한 유준을 나타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의 거래비중이 32.9%로 전년 대비 12.4포인트 감소했으며 기관과 외국인 비중은 증가했다.

올해 ETF시장 평균 수익률은 6.7%로 수익률 상위 ETF종목은 미국 테크 또는 미국 시장대표지수의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1위를 한 종목은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이며 연간 수익률은 201.6%이다. 2위인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은 180.5%, 3위인 'KODEX 미국서학개미'는 103.3%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지표가치총액은 16조원을 상회, 상장종목수는 412종목으로 증가했다.

지표가치 총액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1.7% 증가했으며 전체 상장종목수는 412종목으로 전년 대비 37종목 늘었다.

또한 일평균거래대금은 1209억원으로 기초자산 시장의 거래 감소로 인해 전녀 대비 2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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