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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불황 극복 위해, 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해야"

산업 중공업·방산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불황 극복 위해, 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해야"

등록 2025.01.06 11:47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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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6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는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나라 산업계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등 극복해야 할 난제들도 도처에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끊임없는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익 중심 사업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부가 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구매·생산·판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효율성 개선으로 회사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탄소중립 실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탄소배출 정책 및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넷제로 실현을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보다 능동적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저탄소 제품 개발 및 양산 기술을 최적화하고 탄소저감 설비 투자 및 공정기술 연구를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단계적 실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대표는 "완성차 업계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패러다임의 변화로 전동화·에너지 소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초고강도 핫스탬핑강, 3세대 초고장력강 등성능·경량화 모빌리티 소재뿐 아니라 풍력용 극후물 강재, 소형모듈원전용 소재와 같은 에너지 소재의 개발과 생산·판매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이끌고 주도해 나가야만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앞서 제시한 방향성과 사업전략을 나침반 삼아 한발 앞선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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