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기업은행은 자체감사를 통해 이를 발견했으며 관련 내용을 금감원에 보고해 지난 3일부터 금감원이 관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대규모 금융사고는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담보보다 많은 대출을 승진해 준 것이 문제가 됐다. 퇴직 후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직 기업은행 직원과 대출 담당자 간 친분에서 발생한 사고로 현재 담당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됐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22년 6월 17일부터 2024년 11월 22일까지다. 손실 예상금액은 미정으로 담보 금액은 215억2700만원이다.
기업은행 측은 "관련 직원은 인사조치 예정이며 관련인도 형사고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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