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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병환 "트럼프, 가상자산에 적극적···우리도 보폭 빠르게 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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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트럼프, 가상자산에 적극적···우리도 보폭 빠르게 갈 준비"

등록 2025.01.22 14:26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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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미국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에 대해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국내 가상자산 관련 제도화 추진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병환 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등을 볼 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입장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도 가상자산 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그동안 육성, 투자자 보호 등을 어떻게 균형적으로 찾아갈 것이냐 고민했는데 현재는 투자자 보호 쪽으로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다른 국가들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우리도 국제적인 동향을 안 볼 수 없다"며 "앞서 말한 두 가지의 균형을 고려, 제도화하는 부분에 있어 조금은 보폭을 빠르게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치나 방향은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법인의 가상자산 계좌 허용과 관련해서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가상자산위원회 내용에 법인계좌 허용 부분이 빠졌지만 안 하는 것은 아니다"며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정해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나 가상자산 1단계 입법에서 반영되지 못했던 부분도 기존보다 좀 더 속도를 내 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과 관련해 업비트에 대한 제재를 심의하는 것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처음 제재심이 열렸다"며 "심사를 신중하게 해야 하고 엄밀하고 엄정하게 논의하고 난 후에 결과가 나올 것이기에 지금 단계에서 제재 수준을 언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이용자들이 영향을 받거나 불안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에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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