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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조조정 난항이 변수?···혼다·닛산, '합병안' 공개 다음달로 연기

산업 자동차

구조조정 난항이 변수?···혼다·닛산, '합병안' 공개 다음달로 연기

등록 2025.01.31 20:3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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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오른쪽)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이 지난 3월 전략적 제휴 관계 설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오른쪽)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이 지난 3월 전략적 제휴 관계 설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와 닛산의 합병 방향이 2월 중순에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이달말로 잡았던 경영 통합 방향성 공개 시기를 다음달로 미뤘다.

현지에선 닛산 측 구조조정 난항을 협상의 걸림돌로 지목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작년 11월 전 직원의 7%에 해당하는 9000명을 감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역량도 20% 줄이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계획이 공회전하는 것으로 감지돼서다.

특히 태국과 북미 법인의 경우 구조조정 방안이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그 외 지역에선 직원의 반발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됐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달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양사는 2026년 8월 상장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산하에 각각 사업회사로 들어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오는 6월을 협상 시한으로 설정했다.

당초 닛산 최대주주 미쓰비시자동차도 합병 법인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미쓰비시 측은 참여를 보류하고 혼다·닛산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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