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저수익 면세점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성 높은 채널로 다변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에이블씨엔씨는 분석했다.
특히 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럽 시장에서 전년대비 62.6% 매출이 증가했다. 중동 및 기타 아시아 지역도 23.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본 법인은 기존 오프라인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코스트코와 QVC 등 신규 유통망을 개척했다. 중국 법인에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왕홍(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해 11.6%의 매출 성장을 일궈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56.4% 수준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도 기존 시장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국가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헬스앤뷰티'(H&B) 신채널과 뷰티 특화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채널 다변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H&B 채널에서는 전년대비 10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는데, 특히 다이소와 협업한 전용 제품 출시 효과로 해당 채널에서만 매출이 546% 급증했다. 이외에도 무신사와 에이블리 등 뷰티 특화 플랫폼에서의 매출이 6배 이상 늘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고효율 채널 중심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1주당 204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3.0%이며,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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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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