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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에이블씨엔씨, 작년 영업이익 203억원···78% 증가

유통·바이오 채널

에이블씨엔씨, 작년 영업이익 203억원···78% 증가

등록 2025.02.12 20:32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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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에이블씨엔씨 제공그래픽=에이블씨엔씨 제공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7.7%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45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53.0% 늘어난 155억원을 기록했다.

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저수익 면세점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성 높은 채널로 다변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에이블씨엔씨는 분석했다.

특히 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럽 시장에서 전년대비 62.6% 매출이 증가했다. 중동 및 기타 아시아 지역도 23.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본 법인은 기존 오프라인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코스트코와 QVC 등 신규 유통망을 개척했다. 중국 법인에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왕홍(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해 11.6%의 매출 성장을 일궈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56.4% 수준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도 기존 시장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국가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헬스앤뷰티'(H&B) 신채널과 뷰티 특화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채널 다변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H&B 채널에서는 전년대비 10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는데, 특히 다이소와 협업한 전용 제품 출시 효과로 해당 채널에서만 매출이 546% 급증했다. 이외에도 무신사와 에이블리 등 뷰티 특화 플랫폼에서의 매출이 6배 이상 늘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고효율 채널 중심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1주당 204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3.0%이며,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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