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TV 출하량 3년 만에 증가삼성 점유율 28.3%···1.8%p ↓LG OLED 점유율도 소폭 감소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약 2억883만대로 직전년도 대비 3% 이상 증가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점유율과 비교하면 1.8%p(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네오 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선 매출 기준 49.6%,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8.7%의 점유율을 올려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23년과 비교해 각각 10.9%p, 5.2p 줄었다.
OLED TV 점유율은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44만대의 OLED TV를 판매해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직전년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p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늘렸으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5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와 비교해 2.5%p 감소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역대 최대인 16%로 집계됐다.
지난해 OLED와 LCD(액정표시장치)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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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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