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1440억투자 유치에 7% 대 상승

실리콘투가 14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1분 기준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 대비 7.84% 오른 3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실리콘투는 국내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을 대상으로 144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404만4344주로, 주당 발행가 3만2695원에 책정됐다.

RCPS의 전환 비율은 100%이며,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글랜우드크레딧은 실리콘투 지분 6.72%를 확보하게 된다. 전환 청구 기간은 2026년 3월 23일부터 2035년 3월 21일까지다.

실리콘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940억원은 운영자금, 500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해외 확장을 위해 재고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긍정적"이라며 "특히 중동·중남미·유럽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