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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5서 로봇·자율주행차 선보인다

산업 에너지·화학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5서 로봇·자율주행차 선보인다

등록 2025.03.03 16:32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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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현대차·기아 공동마케팅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제공삼성SDI와 현대차·기아 공동마케팅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오는 5일에서 7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전시하며 혁신 배터리 기술이 열어갈 새로운 일상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또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하고, 주력인 하이니켈(Hi-Ni) NCA를 비롯해 고전압 미드니켈(Mid-Ni)과 LFP(리튬·인산·철)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 다변화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 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에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먼저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현대차·기아와 처음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단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서비스 로봇 '달이(DAL-e)'와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MobED)'가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자동주행셔틀 '로이(ROii)'도 출격한다. 로이는 국내 1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이다. 달이와 모베드, 로이에는 모두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지난달 국내에 신규 출시된 아우디 Q6 e-tron 모델도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SDI의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 180개가 탑재됐고, 동일 부피 최대 용량을 구현하며 주행거리 641km(WLTP 기준)를 달성했다.

'인터배터리 2025'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 사진=삼성SDI 제공'인터배터리 2025'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 사진=삼성SDI 제공

차세대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의 라인업도 전격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4680, 4695, 46100, 46120' 등 4개 제품으로, 지름은 46mm로 모두 같고 높이는 각각 80㎜, 95㎜, 100㎜, 120㎜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주목받고 있는 UPS(무정전전원장치)용 신규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한다. 기존 제품 대비 랙 당 출력을 40% 이상 향상시켜 같은 크기의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장수명 특성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재생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삼성SDI의 주력 ESS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 1.5'도 선보인다. SBB 1.5는 '모듈 내장형 직분사' 기술이 업그레이드되어 기존 SBB 1.0에 비해 안전성이 강화됐고, 설치가 편리하고 용량도 커져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기존의 프리미엄 하이니켈 NCA 배터리뿐 아니라 중저가 미드니켈 NCM 배터리와 LFP 배터리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시장의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시사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공동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폼팩터와 제품 라인업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우리 일상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는 삼성SDI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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