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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몰린 투심···KB금융 제치고 시총 10위 진입

증권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몰린 투심···KB금융 제치고 시총 10위 진입

등록 2025.03.04 17:15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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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재무장 소식에 주가 18% 급등···올 들어서만 92.8% 증가52주 신고가 기록, 방산주 종목 중 투자자 최대 관심 등극 증권가 목표가 대거 상향 조정··· 키움 목표가 24.6% 상향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연일 강세다. 올해 들어서만 92.8%나 뛰어올라 방산주 대표 종목으로 등극했다. 특히 유럽 방위비 증액 소식이 알려진 직후에는 18%나 급등하며, KB금융을 제치고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 증권가들도 앞다퉈 목표가를 올리는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10만7000원(18.01%) 오른 7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이며, 주가 급증에 시총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가 급증한 건 유럽 방위비 증강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핀란드 등 EU 정상 19명은 영국 런던에 모여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과 방위비 증액 방침을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NATO) 사무총장은 회의 뒤 "더 많은 유럽 국가가 방위비를 증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를 늘리라고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을 압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군사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혜 종목으로 지목되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올 들어(4일 종가) 92.8%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전 세계적인 군사력 확장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우크라이나는 노후화된 구소련제 무기체계 교체가 필요하다. 보병전투차(IFV) 800대 이상, 자주포 265문 이상, 다연장로켓 140대 이상에 대한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출할 수 있다. 폴란드는 전쟁 중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수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강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지상방산 영업이익은 30%, 그리고 2026~2027년은 12~14% 올린다"며 "2025~2027년 연결 영업이익은 17% 상향 지배주주순이익은 23~8%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으로 지난달 기존 65만원에서 81만원으로 24.6%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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