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프리마켓서 7%대 상승...정규장에서는 1%대전일 와이지엔터도 애프터마켓에서 활발한 모습 보여시장에서는 주가 변동성 확대에 단타매매 우려 확대
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에서 동국제약은 6.69% 오른 1만6580원으로 장을 마쳤다. 50분간 거래대금은 36억원으로 활발했으며, 거래량도 20만주를 넘어섰다.
다만 정규시장에서는 6.56% 강세로 시작해 개장 직후 8%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현재 9시53분 기준 280원(1.80%) 오른 1만582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거래대금은 58억7300만원, 거래량은 35만6792주다.
주가의 변동성은 첫 거래일인 전날(4일)에도 발생했다. 앞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 4일 애프터마켓에서 오후 8시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49%) 오른 6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23만5425주, 거래대금은 155억2800만원으로 전일 정규시장 종가 거래량(303주), 거래대금(1999만8000원) 대비 급증했다.
하지만 이날은 장 시작하자마자 하락세를 그렸고, 9시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67%) 내린 6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27억8200만원, 4만2700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거래시간 확대,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단타세력에 대한 지적이 표면화 되고 있다. 앞서 대체거래소 출현 전 업계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대체거래소 도입이 단타매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등 정규 시간 외 거래에서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을 경우(저 유동성 상황) 단타 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해 빠르게 매수 매도하며 소폭의 가격 차익을 노릴 수 있다. 또한 거래소 간 거래시간 호가 방식 등으로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짧은 시간 대량 거래가 가능한 초단타매매 세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간 한국거래소에서 동국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1.67%) 증가한 1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9만1293주, 64억원으로 넥스트레이드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와이지엔터 주가는 넥스트레이드와 같은 6만4900원에 거래 중이며,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6만5942주, 42억7000만원으로 넥스트레이드보다 많았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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