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증권사 매도 리포트 나오자 52주 신저가

코스닥 상장사 넥슨게임즈가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의 영향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1일 오전 9시 35분 기준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8.46% 내린 1만2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1만206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낙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넥슨게임즈에 대해 기존작 부진과 인건비 부담으로 분기 적자 확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68.75% 내렸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넥슨게임즈의 기존 작품 부진, 신작 부재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채용으로 인한 현금 소진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퍼스트 디센던트'(퍼디) 업데이트 실패 후 퍼디팀의 대규모 채용을 결정했는데, 현재도 약 100여건의 채용 공고가 존재해 추가 증원될 수 있다"며 "문제는 감소하는 매출로, 퍼디 반등을 기대하기에 이미 게이머는 떠나갔고 다음 신작은 너무 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