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임원 220명이 참석하는 '그룹 CEO(최고경영자)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윤리 의식이 0이 되면 금융사의 신뢰도 0이 된다"며 "금융업의 본질은 신뢰이며, 신뢰는 금융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뢰는 내부통제 시스템, 임직원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 등 각 요소의 합이 아니라 모든 요소가 곱해지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올바른 윤리의식을 정착시키기 위한 세 가지 조건으로 ▲지속적인 교육 ▲반복적인 점검 ▲엄정한 신상필벌 등을 내세웠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우리은행의 대규모 부당대출 사태 후 내부통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그룹사 임원 친인척 개인정보 등록, 자회사 임원 선임에 대한 회장 사전합의 폐지, 윤리경영실 신설 및 외부전문가 영입 등에 이어 이달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을 총괄할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사회와 내 위원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올해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대거 교체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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