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13일 금감원은 홈플러스 기업어음(CP) 등의 인수 증권사인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 홈플러스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하락 예정 사실을 1차 통보받았다는 논란에 나선 조치다. 해당 일은 홈플러스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이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가 마지막으로 발행된 날이다.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금감원은 각 증권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료 수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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